[인터뷰] Osteology Foundation Mariano Sanz 회장
상태바
[인터뷰] Osteology Foundation Mariano Sanz 회장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3.15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KAOMI와 콜라보레이션은 환상적”

이번 KAOMI·iAO 2018 공동 심포지엄 주최 측인 Osteology Foundation에서는 주 연자이자 재단 회장인 Mariano Sanz 교수(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 치주과)와 Dr. Kristian Tersar 대표(Executive Director) 및 Dr. Heike Fania 과학 커뮤니케이션 부장(Senior Scientific Communications Manager) 등이 함께 참석했다. 덴탈아리랑은 Osteology Foundation의 미디어 파트너로서 이번 방한한 Sanz회장 및 Osteology Foundation 방문단을 만났다. 

Dental Arirang: 이번 Osteology Foundation과 KAOMI 조인트 심포지엄에 대한 소감은?

Dr.Mariano Sanz: 한국 내 많은 동료 치과의사들과 함께 해서 매우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2016년부터 KAOMI와 이번 공동 심포지엄을 논의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Osteology Foundation이 국가별로 개최하는 national symposia보다는 상위개념의 학술행사이다. General session, 핸즈온 워크숍 등 다양한 단계의 학술 프로그램이 한데 어울린 조인트 콩그레스로 무엇보다 국제적인 규모에 놀랐다. 

심포지엄에서 눈에 띈 부분은 참가자가 한국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동일 시간대 아시아 15개국에서 참석한 것이다. 한국이 치의학 분야에서 범아시아 지역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번 KAOMI와의 성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고 싶다. 향후 2년마다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논의중이어서 차기 심포지엄은 2020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ental Arirang: Osteology Foundation을 한국 치과의사들에게 소개한다면?

Dr.Mariano Sanz: The Osteology Foundation(이하 OF)은 2003년 창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OF의 주요 활동은 구강재생분야(Regeneration)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 펀딩 및 교육, 그리고 전 세계 심포지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최근 치의학에서 Regeneration 분야는 여러 진료영역들이 상호교차하는 접점영역이다. 치주과는 조직재생에, 임플란트는 골재생 및 임플란트 주변 연조직 재생 등에 방점을 두고 있어, Regeneration은 오늘날 임상가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영역이 되고 있다.

OF의 역할은 이런 Regeneration 분야의 최신 과학정보와 기술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적극적인 임상적용을 위해 강연뿐 아니라 핸즈온도 OF가 중요하게 고려하는 프로그램이다. OF는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연자들이 주축이지만 이들이 전 세계를 모두 다닐 수는 없다. 따라서 지역별로 가장 대표적인 기관들의 플랫폼 공유를 통해 OF의 프로젝트와 지식을 알리고 있다. 이번 KAOMI와의 협업이 그 예이다. 아시아에서는 작년 일본과 중국, 호주에서 National Symposia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THE BOX를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전 세계 임상가들이 자신들의 임상증례를 올려 공유하고, 여러 술식 및 재료 적용 케이스 등을 살펴볼 수 있다.   
 
Dental Arirang: 한국의 참여도와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은?

Dr.Mariano Sanz: 2009년에 OF에서 처음 연구상이 제정되었을 때 한국 연구진이 받았다. 한국에서도 젊은 임상가들이 정기적으로 응모하고 있으며, 한국의 연구수준이 전문적이어서 향후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눈여겨볼만한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순수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매년 2회 진행된다. 연구 프로젝트 지원은 순수하게 연구의 퀄리티로만 평가한다. 다른 사항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OF홈페이지에서 접수가능하며, 젊은 연구자뿐 아니라 상위 연구자도 역량에 따라 여러 연구 그룹에 지원가능하다. 단, Regeneration분야여야 한다. 

둘째, 연구방법론에 대한 프로그램을 스위스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홍콩에 이어 중국과 브라질, 미국 하버드 등에 개설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1주일간 집중적으로 연구방법론을 배울 수 있다. 

셋째, 이번과 같은 콩그레스에 참여할 수 있다. 

넷째, 온라인 커뮤니티인 THE BOX를 통해 활약할 수 있다. 한국치과의사들도 많이 참여해서 국제적으로 OF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Sanz 회장에 따르면 OF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는 글로벌화와 탈 유럽화를 전략적 방향으로 세워, 미주 및 아시아는 향후 OF가 공들이게 될 대상임을 밝혔다. 

이번 KAOMI와의 공동 심포지엄의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기관들의 주요 카운터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된다. 

Sanz 회장은 덴탈아리랑을 통해 OF의 역할이 한국 내에 널리 알려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보다 많은 한국 임상가들과 연구자들이 OF에 적극 참여해 한국 치의학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