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 이하 KORI)는 지난 4월 29일 저녁,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계속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계속 교육은 지난 2월 25일 열린 임종호 원장의 강연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계속 교육 역시 Zoom 화상 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배성민(배성민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Management of various problems occurring during orthodontic treatment of impacted teeth’를 연제로 2시간 동안 열강을 펼쳤다.
배 원장은 지난 1998년부터 직경 1.2mm의 마이크로임플란트를 교정치료의 고정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관련 술식을 소개함으로써 임플란트 고정원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앞서 수차례 KORI 초청강연회에 초청된 바 있으며, 이번 KORI 회원만을 위한 계속교육에도 외부 연자로 참석해 임상 술식을 공유했다.
그는 그동안 치료한 증례 중 어렵게 치료한 증례를 보여주면서 일알이 치료 방법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Delayed tooth eruption의 원인과 진단, 치료를 위한 Flowchart의 설명, Ballista spring 등 매복치의 치료에 유용한 시스템의 소개, 하악 매복치의 견인을 위해 상악에 마이크로임플란트를 식립하고 Mouth opening exercise를 하는 예를 알려주는 등 매복치와 관련한 기본적인 이론부터 수많은 임상적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아울러 배 원장은 매복치를 방치하면 치조골 성장이 멈추게 되므로, 매복치 증례의 경우 반드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두 시간 동안의 강연에서는 KORI 설립자인 故김일봉 이사장에 대한 회고와 감사로 마무리됐으며, 연자인 배 원장은 이후 30여 분 동안 참석 회원들의 질문에 일일이 응답했다. 아울러 향후 KORI 초청이 있으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학술이사는 “배성민 원장의 명성 덕에 몽골,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등의 해외지부 회원들을 포함해 100여 명의 회원들이 이번 온라인 계속교육에 참여했다”면서 “지난 3월 이틀간 온오프라인 초청강연회를 개최했고, 2개월 간격으로 온라인 계속교육을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 시대인 만큼 또 다른 형식의 국제 온라인 학술 집담회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