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의 세상에서 커리어 데이터의 활용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이전 칼럼에서 개인의 커리어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이제 조직의 관점으로 초점을 옮겨보자. 직원들이 커리어 데이터를 제시할 때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이번 칼럼에서는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성장욕구를 자극하는 공정한 평가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1. 명확한 평가 기준 설정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직은 목표 및 가치와 일치하는 명확한 평가기준을 정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은 사전에 직원에게 전달되어 커리어 데이터를 평가하는데 사용될 특정 성과지표를 이해하는데 쓰일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조직의 가치가 “성장”이라면 일년간 자신의 경력에서 어떤 것을 성장시켰는지가 주요한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2. 객관적인 성과지표 통합
객관적인 성과 지표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 이런 지표는 정량화 할 수 있어야 하며 직원의 역할 및 책임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매출, 상담성과, 고객 만족도 점수와 같은 것이 해당되며 직원 포지셔닝에 따라 그 책임 부여도가 다를 것이다.
3. 여러 데이터 소스 수용
단일 데이터에만 의존하면 관점이 제한될 수 있다. 직원 성과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을 얻으려면 조직은 다양한 관점을 수용함으로써 직원의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 360도 피드백: 상사, 동료, 후배 직원에게 피드백을 수집하는 것. 이 방법은 조직 내에서 다양한 관점과 관계를 고려하여 직원 성과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팀워크, 협업 및 대인 관계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 자체 평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 외에도 직원이 자체 평가를 하도록 하는 것이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직원이 자신의 기여도와 성장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기 인식과 책임감을 줄 수 있다.
위 평가 시스템의 핵심은 직원과 평가자(원장)간의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이다. 직원은 자신의 커리어 데이터를 직접 설명하고 추가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자신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다. 그리고 평가자(원장 및 경영진)는 평가를 함에 있어서 어떤 부분을 고려했는지를 이해시키며 투명성을 장려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커리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조직은 직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다. 직원이 공정하게 평가되면 동기 부여 및 업무의 참여도와 성장 욕구가 촉진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정한 평가는 직원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조직 전반적인 성공과 지속 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