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임상강좌와 문화 및 교양 콘텐츠 등 신선한 시도 눈길
영남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YESDX 2023)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YESDEX는 대구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가 주최하고 영남권 4개 지부(울산, 경북, 경남, 부산)가 공동으로 후원했으며, 치과산업의 최신정보와 기술,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최상의 마케팅 기회의 장으로 124개 업체, 총 550여 부스 규모의 치과기자재전시회와 41개 세션의 학술강연과 39편의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YESDEX는 그동안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내 유치업체 및 부스 규모가 확대돼 치과 행사로는 처음으로 신축된 동관 4, 5, 6홀 전체를 전시회장으로 사용했다.
학술대회는 28일부터 2일간 엑스코 서관 3층 회의장에서 41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해외연자로는 임플란트 솔루션의 대가로 잘 알려진 뉴욕치대 Gary R.Goldstein 교수와 치주-보철 세션으로 펜실베니아대 김용건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학술본부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강의를 구성해 ‘우리치과 디지털 교수의 진료실 만들기’(이두형 교수, 김태현 원장, 이영진 원장), ‘디지털 치과와 원내 디지털 치과기공실 설치 및 운영경험’(김성훈 원장) 등의 강의를 통해 생생한 경험담이 전해졌다.
또한 구강스캐너를 비교체험할 수 이는 핸즈온과 치과진료실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4분! 응급처치교육 CPR 실습’을 비롯해 치주, 보철, 보존, 교정 등 임상강좌와 워스키, 미술, 클래식 등 문화 및 교양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있었으며 해당 강연장에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다양한 주제와 수준 높은 임상 케이스를 타 회원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보는 장이 마련됐다.
올해 경품행사는 토, 일 양일간 동관 전시장 내 특설 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디지털 경품추첨방식을 도입해 BMW 120i를 비롯한 치과의료장비와 가전제품 등 역대급 경품이 준비됐고 특히 스템프 투어를 마친 회원에게 디지털 룰렛 방식의 추첨방식으로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게 하고 상품을 받아가는 재미를 부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28일 저녁에는 인근 인터불고 호텔에서 환영 리셉션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29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 회장은 “이번 YESDEX가 새로운 문화와 볼거리 그리고 행사 로고를 3D로 제작한 점 등은 새로운 시도”라며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학술강연장과 전시장이 따로 떨어져 아쉬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히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호 조직위원장은 “114개 업체 55개 부스, 41개 세션 등이며 최종집계를 해봐야겠지만 사전등록 2700명에 2400명이 현장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치과재료를 판매한 모 중국업체가 이번에 부스업체로 참여한 것에 박세호 위원장은 “파악해보니 해당 업체는 무허가 치과재료를 현장에서 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즉각 철수 조치를 취했다”며 “처음 등록을 받았을 당시는 현재 상호가 아니었는데 나중에 여러번 바뀐 것으로 파악됐는데 제대로 체크못했다. 앞으로는 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 YESDEX를 주최하는 강경동 울산시치과의사회장은 “내년에는 무허가치과업체가 참가하는 것을 막기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장에서는 오스템, 덴티움, 덴티스, 메가젠, 디오, 네오바이오텍 등 임플란트 전문업체와 치과기자재 업체가 치료의료기기와 치과 관련 제품 등을 전시하여 국내외 유력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만들었으며, 특히 3D 아나몰픽 Cube를 오브제로 사용해서 AI기술이 결합된 미래에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고, BMW 최신 전기차량 전시, 손일 작가와 갤러리를 운영함으로써 행사장을 찾은 회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들었다. 한편 차기 ‘YESDEX 2024’는 울산지부 주최로 11월 23~24일 양 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