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는 깜퐁짬주의 오스와이 마을에서 이틀간 실시하고, 다시 깜퐁츠낭주 쏭마을과 또 다른 마을에서 하루씩 진행돼 총 4일간 진행됐다. 보존치료는 진료는 노병현 원장과 김병준 원장, 박준상 선생이 맡았고, 교정과 레지던트인 최혁일 선생은 주로 발치를 맡았다.
예전의 진료봉사가 발치 위주의 진료였다면 이제는 경향이 바뀌었다. 방사선 촬영을 하면서, 신경치료까지 실시한다. 4일 동안 약 300명 이상의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던 것은 모든 팀원이 잠잘 시간 없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한 결과다.
진료팀이 아닌 학생들과 봉사팀원은 각자 마련한 물품을 제공했다. 빈민 지역인 만큼 신발을 신고 있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신발회사에서 기증받은 운동화와 슬리퍼와 집에서 아이들이 작아서 못 신는 깨끗한 신발들을 나눠줬으며, 아동복을 만드는 회사에서도 아기옷을 기증해줘 기쁨은 더욱 컸다.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캄보디아어로 더빙한 구강위생교육 동영상을 보여 주고, 잇솔질 교육을 실시해 실제 아이들이 한 명씩 나와 제대로 잇솔질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을 마친 어린이들에게는 칫솔과 치약을 선물했다.
동네 아이들이 연꽃과 열매를 가져다주면서 감사함을 표할 때 팀원들 모두 순수한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고 베풀고 오겠다던 우리는 오히려 이들에게 힐링을 받았다.
이름과 사진을 모두 나열하지는 못하였지만, 최선을 다해 수고한 팀원들과 준비와 지원을 해 준 분들과 우리 팀을 위해서 후원해 주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