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치과건강보험교육에 팔을 걷어부쳤다.
치협은 치과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과경영에 근간이 되는 건강보험교육을 직접 주관해 실시한다는 계획.
다양한 주제로, 각 지역을 찾아가며 진행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믿을만한 건강보험교육을 찾기가 어려워 고민했거나 지역적 특성상 교육을 듣기 힘들었던 개원의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지부별 맞춤형 교육 지원
치협 보험위원회는 건강보험교육 활성화를 선언하며 △알면 힘이 되는 보험청구의 팁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교육 △건강보험에서 배우는 턱관절 연수회 △현지조사 대응방안 관련 안내 등 4종 세트의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알면 힘이 되는 보험청구의 팁’은 박경희 치협 보험이사가,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교육’은 임요한 원장 등이, ‘건강보험에서 배우는 턱관절 연수회’는 안형준, 권정승, 어규식 교수 등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소속 연자들이, 현지조사 대응방안은 심평원 급여조사실장이 직접 강연할 예정.
치협은 각 지부와 연계해 이 같은 교육을 무료로 진행, 회원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찾아가는 건강보험교육’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는 치협 산하 각 시도지부가 지부 필요에 따라 교육일정만 마련하면, 치협이 강연자나 교육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강연자가 필요한 지부라면 강연자를, PPT 교육자료를 원하는 지부라면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 지부 실정에 맞춰 지원해 나간다.
현재 치협은 이 같은 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부에 알리고, 별도 신청을 받을 채비를 완료했다.
마경화 부회장은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최근 사교육으로 지친 회원들의 부담을 해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지부 차원으로 건강보험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여건 상 자체교육이 어려운 지부에서는 치협에서 지원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위 산하 3개 소위 구성
특히 치협 보험위원회는 이 같은 건강보험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산하에 상담소위원회, 교육소위원회, 모범진료기록 예시 소위원회 등을 운영한다.
상담소위는 노상엽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필두로 현지조사, 급여기준 등 보험에 관한 회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교육소위는 조재현, 최희수, 진상배 원장 등 건강보험교육 유명강사들이 모두 위원으로 참여해 커리큘럼 개발 및 강연 등의 활동을 한다. 또 모범진료기록 예시 소위원회는 이석초 전 보험이사 등으로 구성해 각 경우별 진료기록부 예시집을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