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아리랑 신년기획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시리즈’를 시작하며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와 덴탈아리랑은 2025년 개원가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 기획을 진행합니다. 이번 시리즈에 앞서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의 제15대 신임 학회장으로 취임한 이재윤 회장을 만나 학회 현황과 향후 진행될 덴탈아리랑과의 공동 기획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편집자 주>
Q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제15대 회장 취임 소감은?
학회장직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동시에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1963년에 창립되어 62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증학회로, 치과 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저는 선배님들이 이뤄낸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학회의 핵심 가치를 환자 중심의 진료, 효율적인 경영, 디지털 혁신으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임상적 연구를 하는 다른 학회와 달리 관리와 경영 영역에서 치과의료의 발전과 향상을 위해 연구하고 있는 학회입니다.
치과의료 관리학을 포함하는 인문사회 치의학은 의료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진료의 인문학적 접근, 의료윤리, 경영철학, 의료법규, 브랜딩, 정보처리, 빅데이터 활용, 경영사례 분석을 연구하고 하고 있으며, 연간 4회의 학술대회, QI 경진대회, 매년 학술 논문집 발행(학진등재지), 미니 MBA 코스 개최 등으로 지식을 공유하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진료품질은 진료철학의 결과물이라 생각하고 치과의사가 진료철학, 리더십, 팀워크, 등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가지고 창의적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성장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학적인 의료 정보처리와 분석으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활용, 자동화된 진료프로세스 구축, 경영기획, 환자와 소통 채널개발, 브랜딩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학회는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위생사, 의료 컨설턴트가 함께 모여 연구, 발표하며 의료진의 법적보호를 연구하는 변호사도 이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치과의료기관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 및 연구하고 공유할 예정입니다.
Q 학회가 추구하는 미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학회의 비전은 세 가지 주요 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진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여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치료 이력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치료 방안을 제시하거나, 자동화된 진료 프로세스를 연구하여 진료효율성을 높일 것입니다. 디지털 혁신은 치과 의료의 핵심적인 발전 요소입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환자의 치료 이력을 분석하고 향후 치료 계획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협업 중입니다. 또한, 자동화된 진료 프로세스를 통해 진료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상담 챗봇 도입 등으로 환자와의 소통을 개선하고, 데이터 분석과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 환경을 더욱 스마트하게 변화시키겠습니다.
의료윤리 및 경영철학 강화: 환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적인 진료를 강조하겠습니다. 환자와 공감과 소통을 통해 의료인들이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환자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경영철학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치과 의료기관의 경영 안정화: 치과 의료기관이 직면하는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을 제시할 것입니다. 특히, 효율적인 경영전략을 연구하고 법률적 지원을 통해 인력 관리나 법적 리스크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Q 치과병의원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치과의 경영 안정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개원의들이 인력 관리나 법적 리스크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법률 및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진료 환경에서 치과위생사가 환자 상담, 예방적 진료 지원, 데이터 관리 등의 새로운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직역 간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Q 이번 기획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는?
제가 맡은 역할을 통해 학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치과 의료분야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Dentistry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협력하며 더 나은 치과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개원가는 경영철학 정립에 있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경영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치과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인사 관리에 있어서는 세대별 특성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소통과 리더십을 통해 조직 문화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MZ세대의 가치관에 맞는 유연한 근무 조건과 동기 부여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직원들의 참여도와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력 관리 효율성을 개선하고 조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경영학적 측면으로 성과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문제 해결 도구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병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영 시스템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치과진료의 파트너인 치과위생사들의 디지털 업무에 대한 법적 책임과 보호를 명확히 하고, 법적 기준에 맞춰 진료 프로세스를 재정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치료기기나 CAD/CAM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디지털 정보의 시대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AI 기반 진단 소프트웨어나 디지털 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여 진단의 정확도를 개선하고, 예방적 치료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AI가 일상적인 진료 과정에 통합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와 직원 교육을 병행해야 합니다.
진료에 있어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환자의 경험과 심리적 요인을 고려하는 진료 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불안 해소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방법을 통해 치료 성과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기술과 인간적 요소를 결합하여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치과계의 큰 그림으로 정책적 협력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가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생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Q 이번 연재가 개원가에서 어떤 역할을 제시하는지 방향에 대해 의견 설명드립니다.
임상에 주력하는 개원의에게는 진료가 전부가 아니라 경영철학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 다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경영철학은 장기적인 목표설정과 전략,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지속 성장 경영의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개원가에서 보다 효율적인 경영, 인사관리, 환자 만족도 향상, 성과관리, 법적 준수, 기술적 혁신 등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원가는 디지털화, AI 도입, 세대 관리,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한 경영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연재이길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치과의료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치과 의료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환자 중심의 진료’입니다.
기술 발전과 디지털 혁신이 진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지만, 결국 진료의 본질은 사람 중심의 치유입니다. 환자와의 신뢰와 소통은 어떤 기술이나 시스템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윤리적이고 정직한 태도가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료는 경영학적 관점에서 보면 신뢰재 입니다. 신뢰를 얻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진료 경험 개선, 유니크한 진료품질, 소통도구 활용, 장기적 관점의 환자 관리, 내부 직원과의 소통과 진료 개선 그리고 경영자로서 치과의사의 마인드 장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치과 원장의 경쟁상대는 인근 치과가 아닌 스스로의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어제보다 나아진 작은 성취가 모여 더 큰 성과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감히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우리 학회는 오는 3월 29일 강남성모병원에서 학술집담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6월, 9월 세미나, 11월 종합학술대회가 있습니다. 학술 세미나 중 1회는 지방에서 개최하여 찾아가는 학술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금년에 덴탈아리랑에서 지면을 할애하여 학회의 연재를 내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평소 열정적으로 취재하시고 치과계의 미래에 도움 주시는 윤미용 대표님을 뵈면서 감사와 신뢰를 느낍니다. 덴탈아리랑이 치과계의 등대 역할을 해 주셔서 마음 든든합니다. 앞으로 덴탈아리랑의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와 덴탈아리랑 공동 특별기획_‘2025 개원가 경영환경을 살핀다’
덴탈아리랑과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공동기획은 각 분야에서 치과 경영과 의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온 학회 이사진들이 함께 시리즈로 진행됩니다. 이번 기획은 다년간 임상과 경영을 해오신 치과원장과 치과 컨설턴트로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계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천적 접근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1.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
이재윤 원장은 치과 진료의 서비스 영역을 넘어, 사회적 기여와 친환경을 목표로 한 경영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국민의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치과의원 구성원들의 성장과 사회적 배려, 미래 환경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치과의료계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 이정우 대표원장(인천시카고치과병원)
이정우 원장은 개원의들이 겪는 주요 어려움 중 하나인 인력 관리에 대해 심도 깊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의 등장으로 인력 관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동기 부여와 리더십의 중요성도 강조됩니다. 이 원장은 연구와 현실을 반영하여 치과 개원의들이 알아야 할 인력 관리 및 리더십의 변화를 제시하며, 성공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합니다.
3. 이정숙 대표(기획공장)
이정숙 대표는 치과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경영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치과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과 실제 사례를 통해, 치과 경영 시스템의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려 합니다.
4. 윤미숙 교수(신한대학교 치위생학과)
윤미숙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치과위생사의 법적 보호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치과 진료에서 디지털 장비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위생사들이 디지털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보호 문제를 논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5. 박선규 원장
박선규 원장은 인공지능(AI)이 치과의료 분야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를 다룹니다. AI는 단순히 기술적인 도구에 그치지 않고, 진단, 치료계획, 예방, 환자 관리 등 전방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그는 AI의 다차원적인 역할과 그 잠재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며, 치과의료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6. 김인수 원장(라임나무치과병원)
김인수 원장은 치과 진료의 인문학적 성찰을 강조하며, 환자에게 ‘무엇을 더 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치과의사들이 기술의 발전을 넘어 환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진료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치과의사는 단순한 구강 건강 전문가가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7. 정유미 대표원장(매직키스치과)
정유미 원장은 급변하는 의료정책 속에서 치과의사들과 의료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며, 상생하는 의료 정책 방향을 제시합니다. 특히, 치과의료의 고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과, 여전히 수가가 높다고 생각하는 환자 및 정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치과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8. 김소언 대표(덴탈위키컴퍼니)
김소언 대표는 치과성장을 위한 실질적 경영의 방향성을 찾는 경영 임상가이자 관리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치과실무교육 및 성공적 컨설팅 적용한 사례를 통해 치과규모별 필요한 직원관리와 혁신적인 경영구조를 제시하며 현실적 치과경영의 조언들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치과에서 가장 고민하는 업무적 소통이 치과구성원 뿐 아니라 환자도 안전하고 효율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을 제안할 것입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와 덴탈아리랑 공동으로 기획하는 첫 번째 시리즈는 이재윤 회장의 ‘ESG 경영과 치과 진료의 사회적 기여’ 주제로 시작합니다.
이재윤 회장의 첫 번째 시리즈 ‘ESG 경영과 치과 진료의 사회적 기여’는 ESG 경영을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치과의 사회적 책임으로 접근합니다. 치과 의료는 구강 건강만큼이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특히 친환경 치과 경영 모델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며, 단순한 이론이나 선언적 목표를 넘어서, 실질적인 변화의 모델을 제시하려는 의도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