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운영하다보면, 직원 보상부분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잘하는 직원은 더 주고 싶고, 역량이 뛰어난 직원은 그렇지 못한 직원보다 더 보상을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 더 잘하는 직원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심적으로는 분명하지만, 평가 기준과 평가 방법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오히려 조직 내 갈등으로 불거지는 경우가 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평가제도 운영 방법을 알아보자.
■평가제도 운영 방법
① 평가목적 정하기
평가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 평가제도를 활용할 목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우리 병원에서 필요한 인재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을 평가할지 기준이 정해질 것이다. 다음, 평가 목적을 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보상, 승진,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할 수 있다.
② 평가 제도
Ⅰ) 평가 내용
평가는 크게 업적 평가, 역량평가로 나뉜다. 업적 평가는 목표를 정하고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며, 역량평가는 근로자에게 기대하는 역량을 정하여 평가하는 제도이다. 처음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경우에는 역량평가를 1차 도입하고 업적 평가는 차후 적용하는 것이 운영에 효과적일 수도 있다.
③ 평가 방법
Ⅰ) 평가자- 피평가자
평가자는 일반적으로 업무내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1차 평가자가 되고 2차 평가자는 경영진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병의원의 경우 실장이 1차, 원장이 2차로 운영 하는 것도 가능하다. 1차 평가자와 2차 평가자 비율은 병원에 맞게 정할 수 있으나,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의 평가점수 반영 비율이 높은 것이 바람직하다. 단 이 경우 1차 평가자가 평가제도 목적과 내용을 정확히 이해 해야 한다. 평가 대상자는 전직원도 가능하나 근속기간 기준을 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6개월 이상 근속자를 평가 대상자로 정할 수 있다.
Ⅱ) 평가시기
연 1회, 연 2회 가능하다. 계절적 특성으로 변수가 많을 경우 연 2회 평가제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Ⅲ) 평가등급별 배점
평가 등급은 5단계, 4단계로 병원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단계를 높일 수록 좀 더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 평가등급별 배점은 상대평가, 절대평가로 반영할 수 있는데, 보상과 연계해 평가할 경우 예산이 한정적이므로 상대평가를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Ⅳ) 평가 결과 활용
평가 결과는 인사제도와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 결과는 근로자 개별로 피드백을 줘 평가 기준에 따라 어떻게 평가됐는지 인지하도록 하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임금인상 기준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평가제도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수용성이다. 따라서 평가제도 운영 전 반드시 평가제도 운영 목적을 직원에게 알리고 직원들의 의견청취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평가표 샘플을 보고 우리 병원에 적합한 평가제도를 운영하셔서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