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한 구강질환 판별 연구 진행
양질의 헬스케어 데이터 구축 기여 공로 인정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6월 27일(목) ‘2024년 ICT기금사업 시상식‧성과발표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8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기금 지원으로 우수성과를 창출하고 기금 정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발 및 포상해 유공자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한다. 특히, 기금 정책유공 시상을 통해 AI, 디지털 포용, 디지털 헬스, 사이버 보안, 미디어·콘텐츠 등 ICT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9개의 우수기업에 대해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 마포구 소재 누리꿈스퀘어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우수기업 소개, 시상식, 성과발표 및 네트워킹 등이 이어졌다. ICT기금사업 55개 우수기업이 선정됐고, 정책 유공 단체 9개를 대상으로는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ICT기금을 이용한 우수성과 사례 우수기업이자, 정책 유공 단체 9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22년과 2023년에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수행 기관으로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강질환 판별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은 양질의 헬스케어 데이터 18만 건 이상을 구축했다. 또, 치과 질환을 판별하는 AI의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100여 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고 전국 9개 대학병원, 대학 및 기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본 사업은 ICT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치과교정과 양일형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했다.
참고로,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20년에도 ICT기금 지원사업인 ‘구강악 2‧3D 이미지 AI 데이터 구축사업’과 ‘인공지능 학습 지원을 위한 치과영상 데이터 자료수집 사업’을 수행했다. 사업을 통해, 치의료 관련 인공지능 연구와 산업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
연구책임자인 양일형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는 “헬스케어 분야 인공지능 활용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구축이 필수적인데, 전국의 치과대학병원, 인공지능 개발 관련 대학 및 산업체들이 협력해 치과의사가 검증한 양질의 합성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라며, “또, 치과의사들의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의학이 전 국민의 구강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는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더 많은 의료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영준 원장(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은 “향후 서울대치과병원의 연구역량을 통해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하며 치의학 의료기술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 치의학 빅데이터 인프라 조성을 통해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