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제조하는 기공작업은 업종별 분류에 있듯이 제조업입니다. 과거에는 보건업으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바뀌게 되어 일종의 공장으로 인식됩니다. 현대의 제조업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공정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기공업에서도 그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리고 업체들이 스마트공정에 대한 유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치과기공영역세 드라마틱한 스마트공정을 이루어 낸 사례를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포항 제철소의 스마트고로시스템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고로의 내부 온도는 최대 2300도까지 치솟기 때문에 그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표면의 온도와 압력, 가스 성분으로 용광로 내부의 상황을 추정하고 고로 운전도 수동제어로 이뤄졌기 때문에 제철 공정은 숙련된 직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것으로 여겨져왔습니다.
‘스마트 고로’는 실시간 측정된 데이터로 AI가 수많은 사례를 학습하고, 용광로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조업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포항제철소의 스마트 고로 도입이 철강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획긱적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입니다. 생산량이 연간 8만 5000톤이 증가했고, 불량률이 기존 대비 63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매년 ‘등대공장’을 선정합니다. 포항제철소가 세계의 제철소공장에서 선도적인 업적으로 불을 밝히는 공장이듯이 대한민국의 치과기공소가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등대기공소’로 우뚝 서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