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위생 관리로 흡인성 폐렴 예방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 스마일돌봄위원회(운영위원장 임지준, 이하 스마일 돌봄)는 지난 11월 20일 청암노인요양원에서 구강보건실 설치 및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K-스마일케어’를 발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인순 국회의원,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청암노인요양원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최일섭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임지준 스마일돌봄운영위원장 등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청암노인요양원 구강보건실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청암노인요양원장)의 환영사와 남인순 국회의원,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 내빈의 축사 후 구강보건실과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및 시연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구강 관리가 되지 않으면, 저작 능력이 저하되어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구강 관리를 위해 병원에 가려고 해도 접근성의 문제로 인해 내원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또한 대부분의 어르신이 치매로 인해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요양원 내 입소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관리의 필요성과 실태를 설명했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구강보건실은 어르신들의 치아관리, 영양상태 개선, 흡인성 폐렴 예방, 전신건강 증진 등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2026년 3월에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하여 방문 치과 및 구강 관리에 관해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초고령 사회가 도래했지만,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 구강건강 관리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러한 실태는 흡인성 폐렴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노인의 건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구강보건실을 설치하여 요양원 내 입소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향상하여 전신 건강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임지준 스마일 돌봄 운영위원장은 “최근 요양원에서 실시한 구강 검진을 통해, 입소 후 수년간 단 한 번도 틀니를 빼지 않은 사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구강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이에 따라 요양원에서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함께 맞춤형 구강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구강보건실의 필요성 및 운영 계획에 대하여 소개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민영 연수이사는 “K-스마일케어프로그램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노인·장애인 전문치과위생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치과위생사가 참여하며, 슈퍼바이저-중재자-협조자 팀으로 구성하여 진행한다”라며, “‘구강관찰→체위 결정→구강 마사지→전문가 구강 위생 관리→틀니 세정관리→구강운동’으로 진행된다”라고 구강 위생 관리를 통한 흡인성 폐렴 예방 프로그램인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후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많은 내빈들에게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운영 방법,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날 진행되었던 프로그램 시연은 개소식에 참석한 많은 내빈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 요양원 내 입소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월 2회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