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개업 치과병의원 756개소, 폐업은 572개소
2023 한국치과계의 현황을 보여주는 한국치과의료연감(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원장 박영채, 이하 치과연감)이 11월말 발행됐다. 이번 치과의료연감에 수록된 모든 통계 및 자료는 2023.1.1.~2023.12.31.기간동안 발생한 결과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치과연감에 따르면 ’23년 전국 치과병의원수는 치과병원 239개소, 치과의원 19,032개소로 전체 치과병의원은 19,271개소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10,652개소에서 ’23년 19,271개소로 80.9% 증가하였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3년 개업한 치과병의원은 756개소, 폐업한 치과병의원은 572개소로 ’13년 대비 ’23년이 개업 33.3%, 폐업 26.7% 만큼 감소하였으나 ’20년 대비 개업 2.4%p 감소하였고, 폐업은 21.1%p 증가했다.
활동 치과의사수는 ’10년 20,936명, ’16년 24,150명, ’23년 28,392명으로 지난 13년간 35.6%가 증가했다. 특히, ’23년 활동 치과의사는 28,392명, 이 중 치과병의원 근무 비율은 93.6%이다.
’22년 외래 치과의료비는 11조 4,736억원으로 이는 정부의무가입제도는 4조 1,808억원, 가계직접부담금은 7조 2,928억원을 차지했다. 전체 경상의료비 대비 외래 치과의료비는 ’05년 3.7%에서 ’16년 6.6%까지 증가하였으나, 이후 감소하여 2022년 5.5%로 나타났다.
치과병・의원 건강보험 진료/급여비를 살펴보면 ’22년 치과병ㆍ의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5조 4,051억원, 급여비는 3조 8,111억원으로 나타났다. 치과병ㆍ의원의 건강보험 진료/급여비는 ’20년에 다소 주춤하였으나 각각 3.5%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해 ’21년의 급여비는 3조 6,833억원 → ’22년 3조 8,111억원을 차지했고, 진료비는 ’21년 5조 2,213억원 → ’22년에는 5조 4,051억원을 기록했다.
치과 건강보험 보장률은 ’22년 치과의원 34.3%, 치과병원 26.8%로 전년대비 치과병원 1.1%p 감소하고 치과의원은 1.1%p 증가했다. 이는 치과의 보장률이 ’16년부터 ’19년까지 꾸준히 상승하다 이후 증감을 반복하는 추세로 아직 의과(의원 60.7%,병원 51.4%(’22년 기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보인다.
연령별 치과 요양급여비도 ’22년 연령층별 치과 요양급여비는 아동・청소년 6,553억원, 청년 8,395억원, 중・장년(40-64세) 1조 6,283억원을, 65세 이상 노년은 2조 4,319억원을 기록해 60~64세 치과 요양급여비 대비 65~69세의 급여비는 약 2.7배를 나타냈다.
한편 치과질환 건강보험 다빈도 상병에서도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2년 다빈도 상병 2위를 나타냈다. ’22년의 다빈도 상병 100위 중 치과질환은 9개가 포함되었으며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환자 수 1,812만 명으로 2위를, 치아우식은 613만 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주요 치과진료행위의 건강보험 진료금액 부문에서는 ’23년 임플란트 진료비 1조 1,505억원, 스케일링 4,339억원, 부분틀니 2,780억원, 완전틀니 1,929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건강보험 보장이 시작된 ’14년부터 급격히 증가하다 ’17년 일부 정체되었으나 ’18년 본인부담금이 50% → 30% 인하되며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틀니(’12년 급여 시작) 및 부분틀니(’13년 급여 시작)의 경우 시작 시점부터 ’18년까지 꾸준히 상승하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를 보였다. 스케일링은 ’13년 급여 시작시점부터 ’23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편, ’23년까지 배출된 총 치과의사 전문의는 16,171명으로 ’17년 경과조치 시행에 따라 ’18년부터 전문의가 급속도로 증가하였고, 특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배출 비율 높았다. ’23년 치과의사 전문의는 총 310명 배출되었다.
’22년 면허등록 치과위생사는 97,549명이나 면허 대비 활동 치과위생사 비율은 48.4%에 그쳤다. 면허등록 치과위생사는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나 면허등록 대비 활동 치과위생사 비율은 ’09년 52.5%에서 계속 감소하다 ’19년 50.9%로 증가하였고, ’22년 전년 대비 0.9% 낮은 48.4%가 활동하고 있다.
’22년 면허등록 치과기공사는 38,244명, 국가시험 합격자는 787명으로 면허등록 치과기공사는 ’12년 29,461명에서 ’22년 38,244명으로 증가하였다. 치과기공사 국가시험 합격자는 ’12년 1,278명에서 ’22년 787명으로 증감을 반복하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3년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생은 755명, 졸업생은 746명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입학생은 759명, 졸업생은 746명임. ’23년은 전년 대비 입학생 6.9% 증가, 졸업생 1.8% 증가했다.
치의과학 연구개발비 분야에서 ’22년 정부투자 치의과학 연구개발비는 604억원, 전체의 2.2% 차지해, ’08년 114억 원에서 ’22년 604억원으로 증가하였으나 보건의료 전체에서 2% 수준으로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