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팔다리의 골절치료는 깁스라는 석고를 사용합니다. 수술을 해서 뼈를 맞추고 뼈와 근육사용을 4주 이상 엄격하게 제한시키면 뼈가 어느 정도 붙으니까요. 그러나 얼굴뼈가 부러지면 깁스를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치아교합에 맞춰 뼈가 고정되면 치아에 고정되어 있는 아치바를 만들어서 악간고정을 합니다. 악교정수술에서 수술 후에 입안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 놓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부러진 턱은 그 이 후에 핀과 나사핀을 고정하고 난 뒤 어느 정도 식사가 가능하도록 느슨하게 고무줄로 묶어줄 수 있습니다.

입을 벌리지 못해서 먹지 못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턱이 골절이 오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어 살이 많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용권 원장 arirang@dentalarirang.com 기자의 다른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