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50 세대 위한 심미적 교정치료 대안으로 ‘설측교정치료’ 제시
- 중장년층 설측교정 환자 위한 장치·술식 소개할 것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KALO, 회장 노상호)의 제16회 정기학술대회가 4월 7일(일)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인구폭발 4070 중장년 설측교정’이란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를 앞두고, 본지는 노상호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인구폭발 4070 중장년 설측교정’으로 정하게 된 배경은?
A.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출산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이 그저 뉴스의 기사로만 읽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정치료를 하고 있는 현장에서 청소년기 환자의 급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전반적인 인구 구성이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특히 교정치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의 층도 점차로 고령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과거 설측교정치료가 2030 세대를 위한 심미적인 치료로 인식되어 왔지만 초고령사회를 살고 있는 현재는 4050 환자들의 심미적인 치료의 욕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장년층의 심미적인 교정치료의 대안으로 투명교정치료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효과적이고 높은 수준의 치료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설측교정치료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사회적으로 교정환자의 연령층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더욱 심미적이고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접근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시기에 맞추어 중장년층을 위한 설측교정 치료를 포커스로 한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학술대회에서 풀어갈 '중장년층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접근법은?
A. 이번 학술대회는 중장년층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술식에 대한 고찰이 주목적이 아닙니다. 중장년층에 대한 교정치료의 술식은 경험이 많은 교정의라면 기존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교정치료 술식을 잘 이용하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장년 측 교정환자에 대한 새로운 사회문화적 고찰을 통해 환자를 이해하고, 중장년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치주적인 문제와 교정장치의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문제를 가지거나 치아 상실을 동반한 중장년층 설측교정 환자에게 특별히 필요한 다양한 장치와 술식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Q.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의 역할과 향후 활동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저희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는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담은 다수의 논문과 다양한 설측교정치료의 증례발표를 포함해서 늘 학문적 임상적 노력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매년 영문으로 만들어진 설측교정학회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는 유일한 설측교정 연수회를 매년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살아 숨 쉬고 생동감 있게 설측교정치료의 진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을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회원들과 설측교정치료에 관심이 있는 많은 교정의들에게 알리고 교류를 하고자 합니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 회원들과는 학술대회를 통해 다 같이 만나 교류하고 회원들의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니즈를 경청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고 이러한 피드백을 통해 가을에 있을 설측교정 연수회에 반영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높은 물가와 낮은 경제 성장률 그리고 점점 치열해지는 개원가의 경쟁 가운데 특히 젊은 개원의 선생님들의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다른 개원의 선생님들과는 조금 특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설측교정치료에 좋은 결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다른 교정치과와는 비교되지 않은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심미적인 교정치료 방법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투명교정과 병행하거나 투명교정에서 얻기 어려운 심미적인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점차 중장년 교정환자가 늘어가는 추세에서 심미적이고 심플한 설측교정치료에 대한 좋은 solution을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는 설측교정치료와 관련된 기초 연구 도는 임상 연구 주제에 대한 학술연구과제를 모집중이다. 연구비 500만원이 지원되는 이번 과제모집의 접수는 3월 31일까지로 4월 7일 결과가 발표된다. 문의는 KALO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등록은 4월 3일까지이며 등록은 KALO 홈페이지(www.kalo.or.kr) 또는
https://www.kalo.or.kr/handson 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